숫자부터
| 구분 | 합격률 |
|---|---|
| 필기 (2025년) | 65.05% — 응시 66,308명 / 합격 43,132명 |
| 필기 (2024년) | 61.39% |
| 실기 (2024년) | 22.00% |
| 실기 (2023년) | 20.68% |
| 실기 (2022년) | 20.82% |
세 배 차이입니다. 필기를 통과한 사람 열 명 중 여덟 명이 실기에서 떨어집니다.
여기에 회차별 편차까지 있습니다. 2025년 1회 실기 합격률은 15.1%까지 떨어졌습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나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필기는 외운 것을 고르는 시험이고, 실기는 코드를 읽고 결과를 써내는 시험입니다.
필기는 객관식입니다. 정확히 몰라도 보기 네 개 중에서 소거법이 통합니다. 기출을 반복하면 패턴이 보이고, 처음 보는 문제도 감으로 찍어서 맞을 확률이 남아 있습니다.
실기는 그게 안 됩니다. 프로그램 코드를 주고 실행 결과를 직접 적으라고 합니다. 반복문이 몇 번 도는지, 변수에 뭐가 남는지를 손으로 따라가야 답이 나옵니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그대로 점수가 됩니다. 부분점수도 인심이 후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최근 출제 경향이 더해집니다. 2024년 2회 이후 프로그래밍 문제 비중이 늘었고, 2025년에는 자료구조나 리눅스처럼 기출 범위 밖 유형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출만 돌린 수험생이 시험장에서 당황하는 구조입니다.
회차별 편차에는 패턴이 있습니다
합격률 데이터를 몇 년치 늘어놓으면 눈에 띄는 흐름이 하나 보입니다.
한 회차가 지나치게 어렵게 나오면, 다음 회차는 평이해지는 경향이 반복됩니다.
2025년이 정확히 그랬습니다. 1회가 15.1%로 역대급으로 낮게 나오자, 2회는 27.8%로 회복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 — 솔직히 말하면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다음 회차가 쉬울 거라 기대하고 준비를 덜 하는 건 도박입니다. 다만 “이번에 유독 어려웠다”는 게 내 실력 부족만은 아닐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 번 떨어졌다고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것 정도는 알아둘 만합니다. 필기 합격 유효기간 2년 안에 5~6번의 기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합격률 구조가 알려주는 결론은 명확합니다.
필기 붙었다고 실기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필기 65%, 실기 22%라는 숫자는 두 시험이 사실상 다른 시험이라는 뜻입니다. 필기를 기출 암기로 통과한 사람일수록 실기에서 크게 고전합니다.
기출 암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프로그래밍 문제 비중이 늘어난 이상, 코드를 눈으로 읽고 결과를 예측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한 문제를 끝까지 손으로 따라가 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필기 합격 직후에 바로 시작하세요. 필기 발표부터 실기까지 한 달 남짓입니다. 이 기간을 흘려보내면 다음 회차로 밀리고, 그 사이 필기 지식도 함께 휘발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전공자에게 실기가 특히 불리한가요? 프로그래밍 문제 비중이 늘어난 만큼 코드를 읽어본 경험이 없으면 불리한 건 사실입니다. 다만 실기 합격률 22%는 전공자를 포함한 수치이고, 전공자도 대거 떨어집니다. 준비 방식의 차이가 전공 여부보다 큽니다.
Q. 몇 번 만에 붙는 게 보통인가요? 합격률이 20%대라는 건 평균적으로 여러 번 응시한다는 뜻입니다. 유효기간 2년 안에 5~6회 기회가 있으니 한 번에 붙는 걸 전제로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Q. 합격률이 낮은 회차에 응시하면 손해인가요? 난이도는 사전에 알 수 없습니다. 응시 회차를 미루는 것이 더 큰 손해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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